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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은 2023년 추석에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10번째 장편 영화로서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입니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검열이 심했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스태프와 배우들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F0thXhK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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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등급: 15세관람가
- 장르: 드라마, 블랙 코미디
- 러닝타임: 132분
- 각본: 신연식
- 각색&감독: 김지운
- 출연진: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출연진 소개
1. 송강호(김열 역)
송강호 배우는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영화감독 김열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열 감독은 데뷔작 이후로는 이렇다 할 명작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싸구려 영화감독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승인 신 감독의 위업에 늘 비교당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거미집 추가 촬영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2. 임수정(이민자 역)
임수정 배우는 강호세의 아내이자 베테랑 여배우인 이민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민자는 촬영 중인 영화의 원고가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베테랑 답게 전문적으로 재촬영에 임하는 인물입니다.
3. 오정세(강호세 역)
오정세 배우는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유부남 배우 강호세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호세는 어설픈 바람기를 지닌 톱스타 배우입니다.
그는 베테랑 여배우인 이민자를 아내로 두고 있지만 신예 배우인 한유림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유림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까지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4. 전여빈(신미도 역)
전여빈 배우는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림'의 재정담당을 맡은 일본 유학파 신미도 역할을 맡았습니다.
제작자인 숙모의 반대에 맞서 김열 감독이 걸작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무조건 그를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5. 정수정(한유림 역)
정수정 배우는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 한유림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유림은 김열 감독이 키웠다고 자부하는 배우로, 강호세 배우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김열 감독과의 의리를 외면할 수 없어 추가 촬영에 참여하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곤란해하는 인물입니다.
6. 이외 출연진
- 박정수(오여사 역)
- 장영남(백회장 역)
- 김민재(김부장 역)
- 김동영(조감독 역)
줄거리 및 내용 소개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속에 김열 감독은 성공적인 데뷔작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작품을 만들지 못한 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냅니다.
다시 영광을 되찾고 싶은 김 감독은 이미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는 꿈을 계속 꾸게 됩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될 것 같은 예감에 딱 이틀간의 추가 촬영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대본이 심의에 걸리게 되고 이에 제작자 백 회장은 촬영을 반대합니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를 설득한 김 감독은 배우 이민자, 강호세, 한유림을 불러모아 촬영을 강행합니다.
배우들은 촬영에는 응했지만 스케줄이 꼬여 불만투성인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과연 '거미집'은 세기의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뒷이야기는 직접 영화를 시청하며 확인해 주세요!
평점 및 관람평
IMDb: 평점 7.1 / 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76%
왓챠피디아: 별점 3.4/ 5.0
영화 '거미집'은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재밌고 즐거웠으면 관객들이 상영 종료 후 12분의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씨네21의 김소미 평론가와 송경원 평론가는 <반칙왕>, <조용한 가족> 등과 같이 B급 코미디의 색이 짙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작위적이지 않은 김지운 감독만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빛났다고 호평하였습니다.
다만 영화가 스튜디오라는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구성이다 보니 반복적인 상황 연출이 지루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화와 달리 일종의 창작 과정이자 '극중극'에 관한 주제가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6,70년대 충무로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다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영화로서 어필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꽤나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대상을 매력적인 블랙 코미디로 재현하였다는 점과 배우들의 명연기는 꼭 한 번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2023년 한국 영화 TOP 10 중 5위로 뽑은 영화 <거미집> 강력 추천드립니다!